+ 안녕하세요,
레이싱 용품 구경하러 갔다가 잔뜩 주눅만 들어서 돌아온 김랜덤 입니다.
어떤 취미든지 물품들 비싼건 알고 있었지만 가격이 넘나 가슴을 후려 치는 바람에 움츠러드네여… 뭐든 좋은 걸 사려면 돈을 열심히 벌어야 겠습니다.
6점식 벨트가 매우 끌려서 살까 말까 고민을 엄청 했습니다. 저야 뭐 하드코어하게 레이싱 할 생각은 없고, 버킷시트 설치도 당분간은 생각 없으므로 특별하 실 이유는 없는데 이게 참 견물생심 인지라… 할인율을 보니까 눈이 돌아가더라구요. 특히 믿고 쓰는 스파르코Sparco 제품이다 보니 참. 결국 사장님께 죄송한 상황을 연출했지만 나중에 여유가 되면 함 사서 설치 해보고 싶긴 하네요. 버킷이 아니어도 잘 잡아주겠죠?
카자마 콴 선수도 만나뵙고 드리프트 스쿨 개인 강습 문의도
드렸네요. 역시나 가격에 데꿀멍 했지만 조금씩 모아서 나중에 도전해 봄 직 할 듯 합니다. 흐음. 아니면 끊어서 진행하는 것도 한 번 문의를 드려봐야…. 한 번에 쓰기는 좀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어요. 어디까지나 빈곤한
제 기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저냥 할 만한 다이를 하나 했습니다. 힘이 드는 작업은 아닌데 조금 성가셔서 손바닥에 멍이 들었네요… 요 간단하고 짧은, 드레스업 겸 실용적인 튜닝 하나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겸손하게 음슴체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에휴.
86 카 매트 풋 레스트 발판 DIY – 더 이상 네가 상처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86 Car Mat Foot Rest DIY – Hurt No More, Sweetie
1. 쇼핑을 끊어야 겠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이명을 지니고 있는 중국은 정말 많은
제품들을 만들어 낸다. 물론 창작 제품, 정식 제품이나 OEM제품들도 즐비하지만, 제가 정말 열광하는 분야는 데드 카피나 백도어
제품들이다. 이게 이 가격에 파는게 이해가 안될 정도로 끝내주는 가성비를 보여주는 것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품질은 보장할 수 없다
요즘 매우 적적하여 쇼핑 사이트들을 뒤적이는 최악의
습관이 생겼는데, 그 와중에 꽤나 신박하거나 신묘한 아이템들을 발굴해 내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이번에도 심심해서 알리 익스프레스 같은 쇼핑몰을 뒤지다가 어떤 물건을 찾아버려서 굳이 살 생각이 없었지만
순간의 욕심으로 구매해버리고 말았다.
그나저나 이 쇼핑하는 버릇이 참으로 뭐라 해야 할지… 필요한 것을 저렴하고 요긴하게 찾는 요령이 생기는 것은 좋은데 이게 결국은 쓸 데 없이 높은 검색
능력이라 불필요하지만 사고 싶어지는 것도 찾아버리게 되는 결과가 된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여기에 직구 기술이 합쳐지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지갑 파탄 능력의 향상
2. 그래서 뭘 샀느냐
이쯤에서 제가 산 물건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뭔가 견고하고 좋은 만듦새를 지닌 이 물건은 카 매트 발판이다. 그런데 제품을 보면 웬 메르세데스 벤츠 로고가 박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 차는 분명히 토요타이므로 TRD나 토요타 로고가 박혀 있으면 좋을 법 한데 웬…?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교훈 한 가지를 얻을 수 있다.
중국 셀러들은 제품 표기에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마치 한 때 포털 사이트들을 점령했었던 키워드 블로그들 처럼, 이
물건이 얻어걸릴 법한 키워드들을 모조리 쑤셔넣는 것이 그들 대부분의 방식이다. 물론 개중에는 적당히, 혹은 정말 제품에 부합하는 키워드만을 넣어서 검색을 더럽게 힘들게 만드는 자들도 있지만. 그래서 물건의 세세한 설명들을 잘 읽어보고 사야 한다.
알리 익스프레스 같은 경우, 하도 많은 짝퉁이 판을 치는 바람에 본사 차원에서 어떤 항의라도 받았는지, 진짜 그 제품의 셀러이거나 정품을 다루는 경우가 아니면 제품이나 썸네일에 어떤 회사의 로고를 사용할 수 없게 정책이 바뀌었다. 예컨대 TRD의 짝퉁을 만드는 셀러가 TRD의 로고를 실제 제품에 박아넣었더라도 썸네일이나 제품 사진 상에는 로고가 들어간 것을 노출할 수 없는 것이다.
제가 산... 벤츠 발판...
저는 로고가 없는 썸네일을 보고서 민무늬인줄 알고 좋아라
해서 구매했는데, 나중에 제품이 도착하고 나서 항의하려고 본문을 살펴보니 구석탱이에 조그마한 글씨로
for Benz 라고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셀러에게
항의하니 이번엔 제품명을 바꿔버렸다. 아직 문자로 브랜드를 적는 건 가능한가 보다
그래서 이런 대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제 차는 지금 끔찍한 혼종이 될 위기에 처해 있다.
여튼 구성품을 살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설치 방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매뉴얼 조차 필요 없을 듯한 매우 심플한 구성이다.
카 매트 발판 구성품 및 가격 |
||
내용물 |
물량 |
비고 |
발판 본품 |
1 |
알루미늄 가공, 미끄럼
방지 고무 부착 완성품, |
고정 볼트 |
4 |
|
고정 너트 |
4 |
고무 실링 부착 |
와셔 |
4 |
|
구멍 뚫개 |
1 |
|
구매 가격 |
$20 가량 (Aliexpress에서 구매) |
볼트는 그냥 일반적인 육각 볼트가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와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랫 헤드 볼트를 넣어줬으면 어떨까 싶다. 더불어 볼트 헤드가 위쪽으로 튀어나와 발에 걸릴 수 있다는 부분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알루미늄 발판 자체에는 플랫헤드 볼트를 적용할 수 있는 구멍이 있으므로 나중에 한 번 시도해 봐야겠다. 다시 시작되는 사서 고생 지옥의 DIY길
3.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이 물건의 용도는 매우 간단하다. 카 매트 위에 덧대는 용도이다. 그걸 왜 굳이 덧대느냐고? 지금 차에 있다면 차에서 내려서 운전석 쪽 카매트를 자세히 살펴보라. 자동
수동을 불문하고 페달이 있는 쪽을 보면 푹신하게, 혹은 어떤 형태로든 재봉선 처리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의 뒷꿈치가 닿는 그 부분이 푹 패여 있는 것을 목도할 수 있다. 코일 매트든 천 매트든, 직물 재질로 된 매트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무나 웨더텍 같은 매트는 논외로 하도록 하자
이 비싼 매트… 그렇다. 매트는 따로 사려고 보면 은근히 비싼 금액에 흠칫 하게 된다. 여튼
이 비싼 매트를 보호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방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이 알루미늄 재질의 발판인 것이다. 사실
매트는 그 자체로 쓰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매트 자체의 변형으로 인해 페달 포지션이 바뀌는 것도
있고 매트 자체에 흠집이나 마모가 생기는 것이 가슴 아프기도 하기 때문에 저는 발판을 달기로 결심한 것이다. 핑계가
참 좋다
보시다시피 뒷꿈치가 닿던 부분이 패여 있다
다른 모양도 많은데 굳이 이 모델을 산 이유는 굉장히
단순하게도 표면적이 넓고, 미끄럼 방지 고무가 부착되어 있으며, 토요타
순정 페달과 익스테리어가 유사하기 때문이다. 토요타 페달은 알루미늄 판에 동그란 고무가 붙어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그것과 거의 흡사한 모양이어서 순정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어차피 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라 거의 볼 일은 없지만 하지만 저 메르세데스 벤츠 로고가… 아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정 성가시면 나중에 스티커 같은 것을 붙여보던가 해야겠다. 처음
살 때 제대로 확인하고 살걸 이라는 후회가 밀려온다. 으음.
이 회한을 떨쳐내기 위해 얼른 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4. 작업은 간단하다
+ 작업 절차와 사용 공구
물건 자체도 간단하니 작업은 매우 간단하다. 이건 따로 정리할 필요도 없을 것 같지만 그대로 혹시나 싶어서 정리해 본다.
이게 필요한 분이 없길 바란다
l 매우 간단하기 그지 없는
카 매트 발판 설치 방법
- 매트를 탈거 à 구멍을 뚫뚫
à 발판을 덧대고
à 볼트 너트를
조여준 뒤 à 장착!
l 사용 공구
- 필립스 드라이버(+) or 송곳, 구멍 뚫개
한 가지 첨언하자면, 볼트 굵기 정도로 적당히 굵은 필립스 드라이버(+) 를 준비하는 것이 육체와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 하다. 그 사유는 후술하도록 하겠다…
+ 매트를 탈거하고 닦아주자
혹시 이 작업을 못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 싶다. 웨더텍은 제가 써보지는 않았지만 설치나 탈거가 조금 복잡하다고 하니 논외로 하고 애초에 웨더텍을 사용하는
분들은 이 발판을 설치하지도 않을 것 아닌가 일반적인 카 매트 라면 어느 정도의 귀찮음만 감수하면 아무리 길게 잡아도 3분 안에 탈거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이번에 G80 스포츠 매트를 탈거해 봤는데 클립이 아주 거지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성가심이
5 상승했다 물론 86은 아주 합리적이고 편리한, 옆으로 돌리는 클립 고정 방식으로 되어 있어 1분 이내에 탈착이
가능하다. 중립성이 의심되는 발언이다
매트를 탈거한 뒤에, 발판을 설치할 부분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싹 청소를 한 번 해주도록 하자. 특히 발판 설치할 부분 같은 경우는 앞으로 볼 일이 없을 것이므로 가급적이면 신경 써서 오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히 닦아주자. 오물이 남아있다면 지옥의 썩은내와 재작업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혹시 어떻게 탈거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자. 그리고 누군가 이 글을 보여주며 매트 탈거 작업을 도와달라는 사람이
있을 경우, 이 글을 보시는 분은 매정하게 거절하고 그 분을 멀리하도록 하자. 앞으로 컴퓨터 조립해달라는 부탁 급으로 골치 아파질 것이다
+ 위치를 잡자
그 다음에 해야 할 것은 구멍 위치를 잡아주는 것인데,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저도 뒷꿈치가 닿는 부분의 가능한한 넓은 면적을 커버하게 하기 위해서 오른쪽 위로 바싹 붙여서 작업을 진행하려 했는데, 매트가 부착된 곳을 보니 어느 정도의 굴곡이 진 부분이 있어 발판이 공중에 뜨게 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래서 대략적으로 잡은 위치는 카 매트의 원래 뒷꿈치
두는 부분으로 표기된 곳의 오른쪽 위에 맞춘 곳이다. 이 곳이라면 간섭도 생기지 않고 비교적 넓은 부분을
커버할 수 있어 사용하기 좋을 듯 했다. 그리고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 의 로고도 더욱 잘 보인다.
+ 구멍을 뚫!
자, 이제 본격적으로 힘을 써야 하는 작업이다.
저는 처음에 동봉되어 있던 구멍 뚫개를 사용하기로 했다. 매트에 구멍 뚫는게 대수던가? 라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인데, 5분 뒤에 휴 뭐 구멍 뚫기 별 거 없구만 하고 축축한 겨드랑이와 손바닥의 멍, 그리고 욱신거리는 통증과 함께 생각이 바뀌었다.
강철 손바닥을 가지지 않았다면 손으로 할 만한 작업은 아니다
동봉되는 구멍 뚫개는 아무리 봐도 전동 드릴로 잡아 돌리는
종류의 것인데 이걸 손으로 난리를 쳤으니 손이 다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쯤 되면 그냥 무식한
거다
매트에 뚫는 구멍에는 볼트가 들어가야 하므로 어느 정도의
사이즈가 되어야 하는데, 사실 구멍 뚫개로 뚫을 수 있는 사이즈의 구멍이 최적인 듯 하다. 너무 크면 볼트가 놀 것이고, 너무 좁으면 볼트 자체의 굵기 때문에
매트가 찢어지거나 안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매트는 너무나도 터프하므로 안들어 갈 것을 걱정해야지
찢어질 염려는 절대 없어 보인다
처음에 생각한 방법은 송곳으로 구멍 길을 뚫어볼까 라는
것이었는데 다행히도 곧 이 생각은 접게 된다. 바로 앞에 말했던 조건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서 가지고 온 것이 바로 필립스 드라이버(+)다. 이 정도면 충분히 구멍을 뚫고도 남음직 하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매트를 받칠 곳이 있으면 매트가 힘을 잘 받으므로 작업을 진행하기 훨씬 수월하다. 맨 바닥에
대고 드라이버를 문대며 아니 왜 이게 안뚫리지 하는 사태가 벌이지지 않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 제가
그랬다
+ 볼트와 너트, 와셔를 체결하고 카 매트를 다시 깔자
위치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구멍을 한 개 씩 뚫을 때마다 볼트와 너트로 고정시켜 줬다
이제 발판을 카 매트에 고정시킬 때가 도래했다. …혹시나 이 작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순서를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그리고 상술했듯 도와달라며 이 글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이 글을 읽는다면 최대한 그럴듯한 핑계를 대며 도망쳐라
l 너무나도 간단한 볼트-너트-와셔 체결 순서
- 볼트 à 발판 à 카 매트
à 와셔 à 너트
네 군데를 이렇게 고정 시키면 굉장히 단단히 고정된다. 물론 단단히 고정된다는 것은 육각 렌치와 스패너, 혹은 복스로 잘 조였을 때의 이야기다. 운전 하면서 바닥에 볼트 너트와 발판이 굴러다니는 끔찍한 혼돈의 카오스를 겪고 싶지 않다면 꼭 조이도록 하자! 손으로 대충 조이고 후 발판 별거 없구만 이러면 안된다! 안전과 관련된 가장 민감한 부위란 말이다.
이렇게 고정 작업을 끝냈다면 얼른 카 매트를 제자리에 장착하고 빛나는 발판의 자태를 흐뭇하게 감상하도록 하자.
고생했다!
5. 사용 후기
바닥을 디뎠을 때 뭔가가 단단하게 받쳐준다는 느낌은 상당히
기분 좋다. 무술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 또한 발디딤으로, 이소룡이
이야기했듯 진각을 통해 강력한 파괴력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얘기 한 적 없다
여튼, 바닥이 단단해 진 것은 꽤나 마음에 들지만, 생 매트 상태일 때와는 어느 정도의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카 매트는 푹신하고 마찰력이 있어 어느 정도 뒷꿈치의 위치를 잡아주는 데 비해, 이렇게 발판을 설치하게 되면 위치 잡는 것을 스스로 해야 하고 버티는 것 또한 온전히 신발 뒷꿈치의 마찰로 해내야 하므로 약간의 요령과 익숙해짐이 필요하다.
달라진 점 또 한 가지는 마찰력인데, 발판의 재질이 금속이므로 물기가 묻으면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미끄럼 방지 고무가 박혀있긴 하지만 그것 또한 물 앞에서는 효력을 잃으므로 각별히 신경쓰도록 하자.
그리고 발판 자체의 두께가 있어 약간 발 디딤의 높이가
높아지므로 시트 포지션을 조정하거나 그냥 빨리 익숙해지거나 하는 등의 소소한 적응 기간과 작업이 필요하다.
어찌됐든, 메르세데스-벤츠 로고를 빼면 저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꽤나 저렴한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매트를 얻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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